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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삼성월렛 10주년, 갤럭시의 라이프 허브로 향하는 새로운 시작
2025년 8월 20일, 삼성월렛이 한국에 첫선을 보인 지 10년이 되었습니다.
지갑을 꺼내는 대신 스마트폰을 꺼내는 시대. 10년 전 우리는 이 혁신을 시작하였고, “실물 지갑을 완벽히 대체하고, 고객에게 디지털 라이프를 제공한다”는 비전을 현실로 만들어 왔습니다.
혁신의 시작, 삼성페이
2015년 8월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비접촉 결제 방식인 NFC(Near Field Communication)와 마그네틱 보안 전송 기술 MST(Magnetic Secure Transmission)를 동시에 지원하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를 선보였습니다. MST 기술은 카드 결제가 가능한 전국 모든 가맹점에서 모바일 결제를 가능하게 하며, 혁신적인 범용성과 접근성을 제공했습니다. 여기에 생체 인증 기술과 함께, 실제 카드 번호를 암호화된 일회용 코드(토큰)로 바꿔서 전송하는 ‘토큰화’ 방식을 도입함으로써 고객의 결제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했습니다.
단 두 번의 터치만으로 완료되는 간편한 사용성은 기술의 혁신이 어떻게 일상의 변화를 이끌고 스마트폰의 핵심 경험으로 이어지는지를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였습니다.
실물 지갑의 완전한 대체
이후 삼성페이는 고객의 지갑과 관련된 전반적인 영역으로 사용 범위를 넓혀 왔습니다. 신용·체크카드는 물론, 교통카드, 멤버십 등으로 시작해, 온라인 간편 결제와 소비 내역 관리 서비스인 ‘페이플래너’, 계좌 이체, 환전까지 결제 서비스의 폭을 지속 확장해 왔습니다.
2022년에는 삼성패스를 삼성페이와 통합해 결제와 인증을 하나의 보안 체계 아래에서 안전하게 운영되도록 하였으며, 동시에 디지털 키, 디지털 자산, 티켓, 탑승권 등 온라인과 실생활을 아우르는 신규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그리고 2024년, 이를 ‘삼성월렛’으로 리브랜딩하며 운전면허증과 주민등록증, 전자 증명서 등 공공, 인증 서비스도 새롭게 담아냈습니다.
이로써 삼성월렛은 그동안 실물 지갑이 수행해 왔던 모든 기능을 디지털화해 갤럭시에 완벽히 구현했습니다. 사용자는 지갑 없이도 결제에서 여행, 여가, 인증까지 일상의 모든 순간을 안전하고 매끄럽게 이어갈 수 있게 되었으며, 이는 삼성월렛이 “실물 지갑의 완전한 대체”라는 목표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입니다.
지갑을 넘어: 강력한 보안 위에 세워진 고객 경험
삼성월렛은 이제 단순한 지갑의 대체를 넘어, 고객이 누릴 수 있는 더 뛰어난 사용 경험을 제공합니다. 자동차 근처에 다가가면 잠금이 자동으로 해제되고, 비행기 탑승 시에는 탑승부터 착륙까지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에서 행정 기관의 서류를 바로 발급받아 디지털로 제출할 수 있고, 모바일 신분증을 금융 기관에 전송하여, 바로 신원을 인증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온라인상의 나의 자산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으며, 이러한 모든 경험은 갤럭시 AI와의 연동을 통해 고도화되고 있습니다.
삼성월렛의 이러한 경험은 최고 수준의 모바일 보안 기술을 기반으로 합니다. 갤럭시의 보안 플랫폼인 삼성 녹스(Knox)를 기반으로, 각 아이템별로 최적화된 보안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결제, 인증, 디지털 키, 신분증 등 민감도가 높은 서비스에는 삼성패스의 생체인증 체계와 SW 보안 기술, 또는 eSE와 같은 하드웨어 기반 보안 장치가 결합되어, 외부 침입이나 데이터 위·변조를 원천적으로 차단합니다. 또한 다양한 파트너사와 연동되는 서버, 클라우드 영역에서는 종단간 암호화(E2E Encryption)가 적용되어, 고객 데이터가 전송되는 모든 구간에서 안전하게 보호됩니다.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활용되는 데이터 또한 최소한의 범위로 한정되어, 삼성월렛을 사용 중인 고객의 프라이버시를 철저하게 보호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앱, 무한한 가능성
지난 10년간 삼성월렛은 국내 인구의 3분의 1, 성인 인구의 43%에 달하는 1,833만 명이 사용하는 대표 디지털 지갑으로 성장했습니다. 국내 20~30대 갤럭시 사용자 10명 중 9명이 가입했으며, 월렛 사용자 집단은 미사용자 대비 갤럭시 스마트폰의 재구매율이 두 배 이상 높아, 삼성월렛과 갤럭시 브랜드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의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나아가 한국을 넘어 전 세계 61개국에서 서비스되는 글로벌 월렛으로 자리매김하며, 그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가고 있습니다. 삼성월렛의 이러한 압도적인 성장은 단순한 기술 확산의 결과물이 아니라, 금융기관, 공공기관 등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협력은 물론,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함께 성장해 온 모두의 여정이었음을 확신합니다.
앞으로도 삼성월렛은 모바일 월렛의 에코 시스템을 주도하며, 사회적 기여와 역할을 꾸준히 이어갈 것입니다. 삼성월렛은 이제 지갑을 넘어, 일상 속 다양한 경험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라이프 허브(Life Hub)’로의 진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세상의 새로운 아이템을 담고, 온라인 결제 및 신원 인증의 사용성을 지속 강화하는 것은 물론, AI 기술을 통해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특히 온라인 결제 분야를 중심으로 고객 경험을 자동화·지능화하는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더 나아가 갤럭시 AI와 연계하여 고객의 일상, 여행, 여가 전반을 통합적으로 연결하는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가상 자산 시대의 부상에 맞춰, 고객의 디지털 자산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 확장 가능성을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의 차세대 인터넷 환경, 이른바 Web3.0 시대에도 삼성월렛은 신뢰할 수 있는 생활의 중심 플랫폼으로 유연하게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사용자의 삶 전반을 아우르고, 미래의 일상까지 포용해 나갈 라이프 허브로서의 삼성월렛의 미래, 새롭게 준비하는 10년의 여정도 함께 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