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의장
메시지

존경하는
삼성전자 주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먼저 이번 주주총회에서 저를 이사로 승인해 주신 주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주주총회의 승인에 이어 이사회 결정에 따라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삼성전자는 작년에 임직원들의 노력과 주주 여러분들의 성원 등에 힘입어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주주환원도 계속 확대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고, IT 산업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자율주행 등 급격한 패러다임 변화로 새로운 도전을 요구 받고 있습니다.

이렇듯 회사를 둘러싼 경영 여건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이사회 의장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과 사명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저는 수년간 삼성전자의 사내이사로 활동했을 뿐만 아니라, 미국 기업인 하만의 이사회 멤버로 있으면서
글로벌 기업의 이사회 역할에 대해 많은 경험을 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사외이사들과 함께 이사회가 삼성전자의 실질적인 의사결정기구로 정착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선, 저는 이사회가 각 사업부문별 경영목표와 투자의 적정성, 신성장동력 발굴 현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도록 하고,
경영성과에 대한 평가와 보상도 이사회 중심으로 운영하여 경영진에 대한 감시/감독 기능을 강화하겠습니다.

또한, 사외이사들에게 각 사업부문에 대한 폭넓은 경영정보를 제공하여
사외이사들이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의사결정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주주환원 등을 포함한 기업지배구조 개선 노력 뿐만 아니라
환경, 사회, 노동, 인권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습니다.

저는 대표이사와 분리된 이사회 의장으로서
주주 여러분들과의 소통에도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겠습니다.

주주 여러분들과의 미팅을 통해 의견을 경청하고
이를 이사진들과 공유하여
이사회가 주주 여러분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주주 여러분,
다시 한번 저의 이사 선임을 승인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앞으로도 회사의 성장 과정에 항상 함께 해주시고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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