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 삼성 KNOX Custom Configurator (KCC ; 고객 맞춤 솔루션)

어른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모바일 기기가 이제는 학생들의 대다수가 사용할 만큼 보편화 됨에 따라 스마트 교육에 관한 관심도 자연스레 높아지고 있다. 버스나 지하철에서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강의를 듣는 학생들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는 시대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게임, SNS, 인터넷 등 학습을 방해하는 요소들로 인한 청소년의 스마트폰 중독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함에 따라 무분별한 스마트폰 사용을 방지하기 위한 적절한 통제가 필요하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는 추세다. 이에 삼성전자와 EBS가 만나 우리 아이들의 올바른 학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EBS 필통을 개발한 싸이들 김용훈 대표는 지난 5년 동안 EBS 콘텐츠를 온라인과 모바일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각종 사업을 추진해왔다. 김 대표는 "자체 패드(PAD)를 제작하거나 학생들의 사용률을 높이기 위해 각종 장학금 제도를 도입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어요. 하지만, 스마트 기기에 탑재된 각종 게임, 메신저 등 학습을 방해하는 요소가 너무 많아 학습 효율성이 현저히 떨어졌죠" 라며 기존 모바일 교육 콘텐츠의 한계점을 설명했다.

김 대표는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 향상을 위해서는 학습에 악영향을 끼치는 요소들을 적절하게 통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물론 기존에도 스마트폰을 제어할 수 있는 각종 애플리케이션이 존재했지만 잦은 오류 발생부터 복잡한 설명, 매달 이용료 과금 등 문제점들이 끊임없이 발생했다. 그러던 중 삼성전자와 인연이 닿았다.

김 대표는 "모든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해답은 바로 삼성전자였어요"라며 삼성전자의 KNOX 솔루션으로 스마트폰 제어가 가능한 교육 전용 폰 ‘EBS 필통‘이 탄생했다 고 설명했다. 더불어 삼성전자의 브랜드 파워와 제품에 대한 강한 신뢰성을 갖고 있었기에 안심하고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EBS 필통이란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교육 전용 런처와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한 교육 전용 폰이다. 스마트폰 제어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평소에는 학습에 꼭 필요한 애플리케이션과 전화, 문자 등의 기본 기능, 그 밖에 학부모가 환경설정에서 허용한 애플리케이션만 이용할 수 있다. 즉, 아이들이 한눈팔지 않고 학습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이다.

아이들이 스마트폰으로 학습할 경우, 집중하지 못하고 게임이나 뉴스 검색, 메신저 대화 등 ‘딴짓’을 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면서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학습에 대한 학부모의 회의적인 시선이 많았다. 그런 의미에서 삼성 KNOX 솔루션이 구현한 EBS 필통의 탄생은 최적화된 교육용 스마트폰의 등장을 의미했다.

EBS 필통은 스마트폰 런처에 학습 전용 애플리케이션인 ‘EBS 엠스쿨‘이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다. 이는 EBS의 교육용 강의를 스마트폰에 다운 받아 수강할 수 있는 서비스로, 원하는 강좌를 ‘나의 강좌‘로 지정하거나 강의 별로 학습 스케줄에 맞춰 1일 강의 수를 지정하는 등 개인 학습 관리가 가능하다. 덕분에 언제 어디서나 EBS의 동영상 콘텐츠를 편리하게 시청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스마트폰만 있으면 어디든 공부방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또한, EBS 필통은 최신 2년간의 EBS 유료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꾸준한 콘텐츠 업데이트로 최신 버전의 교육 콘텐츠를 볼 수 있어 청소년들의 학습 효율성을 높여준다. 이 밖에도 EBS 인터넷 라디오 ‘반디‘와 15,000원 상당의 ‘YBM 영한사전‘이 기본 애플리케이션으로 설정 되어 있어 더욱 풍성한 학습 환경을 만들었다.

교육 전용 폰의 새로운 문을 연 ‘EBS 필통‘은 삼성 디지털프라자에서만 구매 및 가입 을 할 수 있으며, 국내 3사 통신사(SK 텔레콤, KT, LG U+) 가입자 모두 이용 가능하다.

EBS 필통은 삼성 스마트폰에 KNOX Customization의 Custom-Configurator(이하 KCC솔루션 : 고객 맞춤 솔루션)을 적용 함으로써 업계에서 내로라하는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학습 서비스로 거듭날 수 있었다. 삼성 KNOX Customization이란 모바일 기기에 기본으로 탑재된 소프트웨어를 특정 고객 니즈에 맞춤 설정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그중 고객 맞춤 솔루션인 KCC는 클라우드 콘솔을 통해 사전 세팅된 프로파일(앱 설치, 환경설정 등) 값을 모바일 기기에 자동 설치하는 원격 환경 설정 솔루션이다.

다시 말해 EBS 필통을 최초 개봉하거나 공장 초기화했을 때 원격으로 단말기 정보를 Configurator 서버에 전송하고, Configurator 서버에서 앱 및 설정 정보를 다시 단말기로 전송하는 과정을 거쳐 맞춤 설정을 완료하는 것이다.

KCC 솔루션은 고객이 원하는 특정 비즈니스 환경 설정(바탕화면 변경, 어플 설치, 기타 세팅 변경 등)을 최초 부팅 또는 공장 초기화한 후 1회에 한해서 일괄 배포해준다. 따라서 아주 신속한 커스터마이징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

이와 같은 획기적인 삼성의 KCC 솔루션을 통해 EBS 필통은 스마트폰 통제 기능을 갖추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마음대로 EBS 런처나 애플리케이션을 삭제할 수 없다 는 점이 큰 포인트다. 심지어 공장 초기화 후에도 EBS 런처와 애플리케이션이 자동으로 재설치된다.

안심 비밀번호 잠금 기능을 통해 아이들이 EBS 런처를 제멋대로 해제할 수도 없다. 또한, 애플리케이션별 허용 설정 기능을 통해 사용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을 학부모가 직접 지정할 수 있어 중독성이 강하거나 유해 콘텐츠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해 준다. 마지막으로 요일, 시간별 해제 시간을 설정할 수 있어 지정된 시간에는 아이들이 학부모와 약속한 시각만큼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삼성의 KCC 솔루션이 구현한 이와 같은 효과적인 학습 제어 기능 덕분에 EBS 필통은 아직 도입 한 달에 불과하지만, 학부모들의 긍정적인 반응 이 이어지고 있으며 구매 문의도 꾸준히 증가 하고 있다.

‘EBS 필통‘ 개발을 통해 EBS는 모바일 교육 콘텐츠 시장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EBS는 이에 정체하지 않고 양방향 커뮤니케이션까지 가능한 한 더욱 진화한 형태의 스마트 교육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며, 실제로 원격 멘토링인 스마트 큐레이션 서비스의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이와 같은 일련의 노력은 전국 모든 학생이 동등한 교육 환경을 누리길 바라는 EBS의 염원이 담긴 활동으로, EBS는 플랫폼 개발뿐만 아니라 양질의 콘텐츠 제작을 위해서도 힘을 쏟고 있다. 앞으로도 EBS는 언제 어디서나 모든 학생이 편리하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통해 교육 공영방송의 책임을 다할 예정이다.